'처남 취업청탁 의혹' 문희상, 검찰에 서면답변서 제출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의원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에게 처남의 취업을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의원이 검찰에 서면답변서를 제출했다.

서울 남부지검 형사5부(최성환 부장검사)는 지난 11일 문 의원 측에 보낸 서면조사서에 대한 답변서를 지난 23일 받아 검토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문 의원은 지난 2004년 자신의 경복고 후배인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에게 처남 김모 씨의 취업을 부탁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후 김씨는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롱비치항의 한진해운과 거래하는 컨테이너 수리업체 '브릿지 웨어하우스 아이엔씨'에 취업한 뒤 실제로는 일을 하지 않으면서 급여로 74만7천달러(약 8억원)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문 의원의 처남과 부인 등을 불러 조사하고, 조 회장 역시 소환 조사한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문 의원 측이 많은 자료를 제출해 분석하는 중"이라며 "문 의원의 소환 조사와 관련한 내용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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