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1회말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터뜨렸다.
추신수는 0-2로 뒤진 1회말 무사 1루에서 좌완 선발 대니얼 노리스를 상대했다. 이미 좌완을 상대로도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추신수는 노리스의 초구 93마일 패스트볼을 제대로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지난 27일 휴스턴 애스트로전 이후 사흘 만에 터진 시즌 21호 홈런. 9월에만 5번째 홈런이다.
특히 추신수는 개인 통산 최다 홈런인 2010년 22개에 1개 차로 다가섰다.
한편 텍사스는 추신수의 투런 홈런 이후 노리스를 상대로 3점을 더 뽑아내며 1회까지 5-2로 앞서고 있다. 텍사스는 최근 3연패 늪에 빠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