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한-러 수교 25주년 맞아 러시아 방문

정의화 국회의장 (사진=윤성호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이 29일부터 10월 6일까지 6박 8일의 일정으로 러시아와 핀란드를 공식 방문한다.

의장실 관계자는 정 의장이 30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한-러 수교 25주년 기념 리셉션에 참석하고, 상·하원의장 등 의회지도자들과 만나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발전을 논의한다고 29일 밝혔다.


정 의장은 이번 러시아 방문기간 동안 세르게이 예브계니예비치 나리쉬킨(Sergey Evgenievich NARYSHKIN) 하원의장과 발렌티나 마트비엔코(Valentina MATVIENKO) 상원의장과 만나 의회교류 활성화 및 양국관계 발전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 의장은 특히, 최근 북한의 지뢰도발과 포격으로 조성된 긴장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를 위한 러시아의 협력을 당부할 계획이다.

정 의장은 또 제4차 국제의회포럼 연설, 한반도 문제 전문가 간담회, 모스크바 국립 국제 관계대학(MGIMO) 강연 등을 통한 한반도 통일과 한-러 전략적 협력관계 발전방안을 논의한다.

상트페테르부르크시에서는 을사보호 조약으로 대한제국의 외교권이 박탈된 당시 이곳에서 국권회복 운동을 전개했고 1910년 한일합방으로 국권이 상실되자 다음해 1월 상트페테르부르크 자택에서 자결한 이범진 공사 추모비에 헌화할 예정이다.

정 의장은 이어 10월 6일 핀란드를 방문해 사울리 니이니스퇴(Sauli Niinistö) 대통령, 마리아 로헬라 (Maria Lohela) 국회의장과의 회담을 통해 양국관계 발전 및 상호교류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정 의장은 핀란드 방문에서 한국과 핀란드가 민주주의, 시장경제, 인권 등 인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한 국가’임을 강조하고 유로존 경제위기 등의 여파로 미진한 양국 교역과 투자가 지난 9월 9일 서명된 한-핀란드 사회보장협정을 계기로 한층 더 강화될 수 있도록 핀란드 정부와 의회의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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