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이번 대체공휴일 근무 여부를 기업규모별로 조사한 결과 대기업(종업원수 1000인 이상)에 근무하는 응답자의 72%가 휴무로 지정됐다고 답했다.
또 중견기업(종업원수 300인~999인)은 62%, 중소기업(종업원수 300인 미만)은 55%의 직장인이 휴무라고 답했다.
중견, 중소기업의 경우 휴무가 아니라고 응답한 비율이 각각34%, 30%였으며 중소기업은 휴무 여부를 모른다고 응답한 비율도 13%로 조사됐다.
추석 연휴 동안 출근할 일이 생긴다면 직장인의 84%가 대체휴일이나 특별근무수당 등이 마련될 경우 출근하거나 혹은 출근을 긍정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연휴 근무에는 반드시 법적으로 휴일이나 수당이 보장돼야 한다는 것이다.
‘추석연휴 나 혼자 일한다?’에 대한 설문에 응답자의 54%가 대체휴일이나 특별근무수당 등이 마련되면 추석 연휴에도 근무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고려해보겠다고 답했다.
30%는 그런 제도적 뒷받침이 마련된다면 출근할 계획이 있다고 답해 총 84%가 출근을 하거나 긍정적으로 고려해보겠다고 한 것이다.
특히 추석 연휴기간 동안 출근하는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서는 33%가 ‘연휴에도 출근을 강요하는 것은 사라져야 할 풍토’라고 답했으며 또 다른 33%는 대체휴일 또는 특별근무수당 등 보완장치가 마련돼 있다면 출근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답했다.
연휴에 출근하는 것 자체에 대한 거부감과 법적 보완이 된다면 가능하다는 의견이 대립됐다.
‘대체공휴일, 쉬니까 감사? 짧아서 아쉽다?’를 물은 결과 직장인들의 78%가 대체공휴일에 대해 만족하지 못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으로 ‘대체 휴일이 모자라다’, ‘‘대체’가 아닌 ‘공식’휴일로 지정돼야 한다’ 등의 의견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