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포 6방' SK, 5위 경쟁에서 한 발 앞섰다

정의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5위 경쟁팀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SK는 웃었고, 한화와 KIA는 울었다.

SK는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과 홈 경기에서 홈런 6개를 터뜨린 타선에 힘입어 15-2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SK는 66승2무71패를 기록, 경기가 없던 6위 롯데와 격차를 1.5경기로 벌렸다. SK와 롯데는 나란히 5경기를 남기고 있다.

반면 한화는 NC에 0-6, KIA는 LG에 4-8로 패하면서 5위 경쟁에서 조금 멀어졌다. 5위 SK와 격차는 2경기. 한화는 5경기, KIA는 7경기가 남았다.


모처럼 SK 홈런포가 펑펑 터졌다.

먼저 2회말 1사 2, 3루에서 김성현이 넥센 선발 송신영을 두들겼다. 3회말에는 김대우를 상대로 정의윤과 앤드류 브라운, 박정권이 연속 타자 홈런을 날렸다. 4회말에는 이명기와 이재원이 각각 오재영과 문성현에게 홈런포를 뽑아냈다. 홈런으로만 10점을 만들어내면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선발 박종훈도 무결점 투구를 펼쳤다. 6회초 1점을 내주면서 5⅔이닝 1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박병호를 두 차례나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최고 화력의 넥센 타선을 잠재웠다.

한화는 NC 선발 이재학을 전혀 공략하지 못하면서 0-6으로 완패했다. 이재학은 7이닝 동안 단 2개의 피안타만 허용하며 시즌 10승째를 채웠다. 3년 연속 두 자리 승리다. KIA는 실책 2개 탓에 LG에 4-8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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