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 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7푼5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9월 불이 붙은 추신수의 방망이는 최근 활활 타올랐다. 24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을 시작으로 4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특히 26~27일 휴스턴을 상대로 연속 홈런을 때렸다. 이날 안타까지 포함해 5경기 연속 안타와 득점이다.
첫 타석부터 사이영상 후보 댈러스 카이클을 공략했다. 1회초 1사 후 타석에 선 추신수는 투 스트라이크로 몰렸지만, 침착하게 볼을 골라냈다. 애매한 공은 커트하면서 8구 접전을 펼쳤다. 결국 90마일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어 애드리안 벨트레의 볼넷과 카이클의 폭투로 3루에 나간 추신수는 프린스 필더의 2루 땅볼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추신수는 3회초와 6회초 연거푸 1루 땅볼로 물러났고, 8회초에는 윌 해리스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한편 텍사스는 2-4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