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서 뛰는 장하나, KLPGA서만 시즌 2승

올 시즌 5차례 출전서 모두 상위권 맹활약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장하나는 26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YTN·볼빅여자오픈에서 올 시즌 두 번째 국내 무대 우승을 차지했다. 장하나는 올 시즌 5차례 국내 대회 출전에서 모두 상위권 성적을 거뒀다.(자료사진=KLPGA)
주 무대는 미국이다. 하지만 장하나(23·비씨카드)는 여전히 강했다.

장하나는 26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81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YTN·볼빅여자오픈 최종라운드에 2타를 줄여 최종합계 16언더파 200타로 우승했다.


2위 그룹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장하나는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하민송(19·롯데), 김민선(20·CJ오쇼핑), 조정민(21)의 2위 그룹을 4타 차로 따돌렸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주로 활약하는 장하나지만 지난 6월 '비씨카드·한경레이디스컵'에 이어 올 시즌 KLPGA투어에서만 2승을 거뒀다. 1억원의 우승 상금을 더해 누적 상금도 3억8389만원이 됐다.

올 시즌 LPGA투어에서 주로 활약하며 고국에서 열린 대회에 5차례 출전한 장하나는 우승 2회 외에도 준우승과 3위, 4위까지 모든 대회에서 상위권 성적을 냈다.

"올해 2위를 많이 했다. 한 단계씩 밟아오면서 성장했다. 많은 경험을 쌓아서 온 것 같아서 성숙해진 것 같다"는 장하나는 "디펜딩 대회는 꼭 뛰고 싶다. 한국 대회도 항상 나오고 싶다"면서 내년에도 KLPGA투어에서 우승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2015년 KLPGA투어 신인상 랭킹 포인트 1위 박지영(19·하이원리조트)은 박결(19·NH투자증권)과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박성현(22·넵스)도 공동 5위 그룹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편 올 시즌 KLPGA투어 상금왕과 다승왕, 올해의 선수 등 다관왕을 노리는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8언더파 208타 공동 19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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