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은 이날까지 이틀간 서울 국방부에서 진행된 제8차 한미 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에서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긴밀히 협조하기로 합의하면서 이같이 입장을 정리했다. 그러면서 핵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식으로 포기할 것을 북한에 촉구했다.
양국은 또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해 공동으로 발전시켜온 ‘전략동맹 2015’를 대체하는 새로운 전략문서를 완성하는 데 상당한 진전을 이룬 것으로 평가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미사일대응능력위원회(CMCC)와 확장억제정책위원회(EDPC)를 통합해 출범한 한미억제전략위원회(DSC)의 첫 회의를 개최했다. DSC에서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공동의 4D(탐지, 교란, 파괴, 방어) 능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로 합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우리 측에서 류제승 국방정책실장이, 미측은 에이브러햄 덴마크 국방부 동아시아부차관보와 엘라인 번 핵·미사일방어 부차관보 등 양국 국방·외교 관리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