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배가 보고온 달나라>는 이 시리즈의 첫 번째 책으로, 1977년 출간된 창비아동문고 4권에 표제작으로 수록된 작품이다. 죽음의 절망 앞에서 존재의 의미를 깨닫는 어린 똘배를 그리면서 보잘것없어 보이는 것에도 귀한 의미와 쓰임이 있다는 메세지를 전한다. 아울러 생명과 죽음의 의미를 성찰하는 권정생의 초기 문학관이 잘 드러난다.
김용철 화가는 시궁창과 하늘나라를 오가는 판타지 세계를 아름답게 그려 내 더욱 풍부한 감상을 전한다.
권정생 글/ 김용철 그림/ 창비/ 64면 /1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