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은 잠시' 추신수, 3경기 만에 안타

추신수. (홈페이지 영상 캡처)
추신수(33, 텍사스 레인저스)가 다시 안타 행진을 시작했다.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코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원정 경기에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볼넷도 2개를 얻어낸 추신수는 시즌 타율도 2할7푼1리로 조금 올랐다.


9월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하던 추신수는 최근 2경기에서 다소 주춤했다. 21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는 볼넷 2개를 얻어냈지만, 23일 오클랜드전에서는 출루에 실패했다. 희생플라이로 타점은 올렸지만, 9월 들어 처음으로 출루를 하지 못한 경기였다.

추신수는 1회초 1루 땅볼, 4회초 루킹 삼진을 당했다. 5회초에는 볼넷으로 출루한 뒤 애드리안 벨트레의 홈런으로 홈에 들어왔다. 7회초에도 볼넷을 골라냈다.

다시 방망이를 움켜쥔 추신수는 9회초 결국 안타를 뽑았다. 1사 2루에서 R.J. 알바레스를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지난 20일 시애틀전 7회말 안타 이후 정확히 14타석 만에 터진 안타다. 9월 31번째 안타이자 12번째 타점.

한편 텍사스는 10-3으로 승리했다. 82승69패,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3경기 차 선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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