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정의당 정진후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유아 대상 영어학원비는 1인당 월평균 75만 1071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3년의 69만 2301원보다 8.5% 증가한 것으로, 최근 2년간 물가상승률 2.6%보다 세 배이상 높은 수치다.
시도별로는 광주가 같은 기간 21만 9060원에서 26만 3514원으로 20.3%나 증가했다. 서울도 90만 3068원에서 101만 5796원으로 12.5% 상승했다.
반면 제주의 경우 53만 6250원에서 올해는 48만 9150원으로 8.8% 낮아졌다.
정진후 의원은 "교육부가 올해 시도교육청에 유아 영어학원비를 인하하라는 공문 한 장조차 내려보내지 않았다"며 "교육청별 '교습비등조정위원회'에서도 유아 영어학원비를 논의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