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인 공주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 부여 관북리유적과 부소산성, 정림사지 등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백제문화제에는 백제 문화와 역사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엿볼 수 있는 120개의 다양한 전시와 공연,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공주>는 시민이 주인이 되는 화합형 축제, 세계유산 등재 기념 프로그램,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하는 수익형 축제, 웅진 백제의 위상강화등에 주안점을 두고 총 52개의 프로그램을 내 놓았다.
<부여>는 지난해까지 구드레 둔치에 설치되었던 백제문화제 주무대를 정림사지 광장으로 옮기고 세계유산 등재지인 사비왕궁지와 직결되는 석탑로 등지에서 총 59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백제문화단지에서도 문화제 기간 동안 야간개장까지 운영하며 특별공연 프로그램을 내놓고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공산성과 무령왕릉, 부소산과 정림사지 등 백제의 문화유산과 함께하는 축제"라며 "찬란한 문화강국이자 해상교류왕국, 한류의 원조였던 백제로의 여행은 색다른 세계에 흠뻑 빠져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중부권 최대 불꽃쇼
백제문화제가 문을 여는 26일에는 또 하나의 볼거리가 제공된다.
한화그룹이 선보이는 중부권 최대 불꽃쇼가 ‘백제! 다시 태어나다’라는 주제로 26일 금강의 가을밤을 형형색색 수놓을 예정이다.
멀티미디어 불꽃쇼는 공주의 대표적인 백제명소인 공산성을 배경으로 백제인의 기상을 담아 백제의 부활을 아름다운 불꽃과 빛으로 승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번 불꽃쇼는 한화에서 ‘다시 시작되는 대백제의 숨결’라는 부제를 만들어 백제를 대표하는 문화상징물들을 등장시키면서 시작된다.
이와 함께, 금강교 다리 180m를 불꽃 제품으로 다리 모양을 살려 설치하고 나이아가라를 재작년에 두배 길이로(약400m) 설치해 웅장하게 모습을 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