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보는 앞에서…' 개·염소 3천2백마리 불법 도축

경찰이 적발한 무허가 도축장. (사진=금정경찰서 제공)
인적이 드믄 야산에 무허가 도축장을 차려놓고 수년 동안 3천 2백여 마리의 개와 염소를 잔인하게 도축한 업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무허가 도축장에서 수 천마리의 개와 염소를 도축·도살해 시중에 유통한 혐의로 박모(70)씨 등 업자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이들로부터 도축증명서가 없는 불법 축산물을 제공 받아 판매한 혐의로 이모(54)씨 등 건강원 업주 18명을 함께 입건했다.

박씨 등은 지난 2011년 1월부터 최근까지 금정구 야산에 무허가 도축장을 차려놓고 개와 염소 3천 2백여 마리를 불법 도축한 뒤 건강원에 판매해 6억 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망치와 올가미 등을 이용해 잔인한 방법으로 도축을 했으며, 심지어 이 과정을 같은 종의 동물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행법상 가축은 허가 받은 도축장에서 도축한 뒤 도축검사증명서를 발급받아 유통해야한다.

경찰은 이번에 적발된 건강원 등을 사법처리와 별개로 관할 구청에 행정 통보하는 한편 지역 내 무허가 도축장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금정경찰서 지능팀 배용석 팀장은 "불법 도축의 경우 비위생적인 환경과 비위생적인 도구를 이용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돌아간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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