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15년 9월 24일 (07:00~07:30)
■ 프로그램 : 이재웅의 아침뉴스
■ 출연 : CBS노컷뉴스 김영태 기자
▶독일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 사실을 밝혀낸 숨은 공로자가 밝혀졌군요?
카더는 처음엔 자신이 실험을 잘못한 줄 의심부터 했다고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카더를 포함해 5명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미국 비영리 단체인 국제청정교통위원회에서 연구비 5만 달러(약 5900만원)를 지원받아 2013년 5월까지 1년 동안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연구팀은 “배출가스 수치가 폭스바겐 테스트 주행에서 측정된 수치의 20~35배에 달해 무언가 빠뜨리고 실험한 게 아닌가 의심했지만 실험 결과 배출가스 수치 조작이 사실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임대료 상승으로 원주민들이 떠나는 현상을 막기 위한 조례가 시행된다고 하는군요?
서울 성동구는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해 주민협의체를 구성하는 내용을 담은
조례 선포식을 갖고 오늘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선포식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앞으로 부동산 거래 신고가 들어올 때 대기업 프랜차이즈 등은 입점을 제한한다고 고지할 것입니다."
이 조례는 '지속가능발전구역'을 지정해 이곳 주민들의 협의체가 외부 입점업체를 선별하도록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임대료를 크게 올리지 않겠다고 임차인과 협약한 건물주한테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포함됐습니다.
▶AI 발생지역에 수의사가 크게 부족해 방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보도가 있군요?
지난 15일 전남 나주의 한 오리농가에서 AI가 발생하자 방역당국과 농가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그러나 전남 나주시는 수의직 공무원 정원은 2명이지만 1명이 그만두면서 지금 1명만 근무중이라고 합니다.
또, 지난 15일 AI가 발생한 전남 강진군에는 5년째 수의직 공무원이 없다고 합니다.
강진군 축산경영팀장은 "수의직 공무원이 없다 보니 축산농가들에 대한 방역대책을 꾸리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국적으로 227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수의직 공무원이 없는 곳은 62곳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청년희망펀드에 대해 비판적인 사설이 많이 실렸군요?
= 사설 제목들을 볼까요?
경향신문, 비정규직 주머니까지 터는 청년희망 펀드
세계일보, 청년펀드 억지 춘향으론 국민 동참 못 끌어내
한겨레신문, 잘못된 길로 가는 '청년희망펀드'라는 제목의 사설을 실었습니다.
한겨레신문은 어제 케이비하나은행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청년희망펀드 가입을 지시한 사실을 보도했었죠. 오늘은 케이비하나은행 직원들은 물론 다른 은행 직원들도 '관제모금 행사가 아니냐'며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제 5회 박경리문학상에 이스라엘 작가 아모스 오즈가 선정됐다고 하는군요?
토지문화재단과 박경리문학상 심사위원회는 아모스 오즈를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를 이렇게 밝혔습니다.
"아모스 오즈는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지식인이자 평화주의 활동가로서 늘 생명을 옹호하는 현장에 있었고 그것을 글로, 행동으로 표현하기를 멈추지 않은 작가"라고 평가했습니다.
아모스 오즈의 문학세계에 대해서는 "인간의 다중적 본성과 복잡한 관계를 그리면서 생명에 대한 존중 의식을 보여줘 삶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하도록 이끈다"고 평했습니다.
그의 작품은 '나의 미카엘' '여자를 안다는 것' '블랙박스' 등 10여 권이 국내에 번역 출간됐습니다.
'나의 미카엘'은 착한 남자인 미카엘과 결혼한 한나가 평화로운 결혼생활을 하면서도 이유 모를 허무함과 결핍증으로 괴로워한다는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