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부업체 모델 논란 고소영 해명…네티즌 '냉담'

배우 고소영 측이 일본계 제2금융권 업체 광고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시원찮다.


고소영은 최근 일본계 종합금융그룹인 J그룹의 브랜드 모델로 발탁돼 광고 촬영을 진행했다.

고소영. (자료사진)
J기업은 일반인 신용 대출을 주업무이며, 금리는 최저 12%에서 최고 29.2%의 고금리 대출 업체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J그룹 산하 업체들이 진행하고 있는 대부업의 부정적 이미지를 희석시키기 위한 꼼수로 고소영을 모델로 발탁한 것이라며 거절했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대해 23일 오후 고소영 측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기업에서 광고 제안을 받은 뒤 고금리 상품이나 대부업 관련 부분에 대해서는 제외하고 오로지 기업 광고 이미지 모델로만 계약을 맺었다. 대부업 부분에 대한 것과는 무관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의도와 달리 비춰져 안타깝지만 우선 광고 에이전시 측과 이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중”이라며 “추가적인 입장일 정리될 경우 다시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그렇다면 대부업체라는 것을 알고 한 것 아니냐"면서 신중을 기했어야 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연예인이 대부업 광고에 출연하는 것만으로도 신뢰도가 상승하고 마치 믿음직한 금융기관의 상품인 것처럼 포장이 될 수 있다.

때문에 광고를 바라보는 대중들의 시선도 좋을 수가 없다. 특히 서민들이 가계 빚에 허덕이는 상황 속에서 연예인들이 앞장서 비은행권 고금리 대출을 권하는 것은 바람직할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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