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곡은 23일 자정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서정적인 멜로디와 가슴 아픈 가사가 돋보이는 발라드 곡으로, 한 소녀가 이룰 수 없는 첫사랑을 담담히 얘기하는 슬픈 멜로디와 가사가 인상적이다. 누구나 인생을 살며 겪어봤을 짝사랑의 추억과 감성을 고스란히 녹였다.
'내 첫사랑'은 핑클의 '영원한 사랑', 소찬휘의 'Tears' 등을 작곡한 고(故) 주태영 작곡가의 유작이기도 하다. 오래도록 입가의 맴돌며 불리워지는 음악을 지향하던 주태영만의 스타일이 느껴지는 브리티쉬풍의 세련된 팝발라드 장르의 곡이다.
주태영은 암투병 중에도 베리굿을 위해 작곡, 작사를 도맡으며 힘을 보탰다는 후문이다. 베리굿의 일부 멤버는 지난 22일 MTV '더쇼' 생방송 무대 도중 그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베리굿의 소속사는 "가슴 속에 스며들만한 멜로디와 분위기를 가진 곡이다. 소녀가 느끼는 첫사랑의 아픔을 표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수 많은 댄스 걸그룹 사이에서 발라드로 승부수를 던지는 베리굿의 행보를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