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13년이 지나면서 노후화가 진행돼 재정비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서울시는 이에따라, 상암월드컵 공원을 각각 특징을 달리하는 80개 크고 작은 정원으로 재탄생시켰다.
세계적인 정원디자이너인 황지해·황혜정씨의 '예술정원'과 시민들이 직접 만든 '생활정원', EXO와 성시경 등 인기스타 팬들이 만든 '스타정원' 등이 월드컵공원을 새로 채운다.
특히, 광복 70주년을 맞아 1천명 국민성금으로 만든 '소녀들을 기억하는 숲'도 조성된다.
서울시는 이같은 다양한 정원들을 소재로 다음 3일부터 12일까지 상암월드컵 공원에서 정원박람회를 열 예정이다.
박람회 기간 동안 시민들은 애완견 집 옥상정원 만들기나 순식간에 정원을 만들고 사라지는 게릴라가드닝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