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전역연기 장병' 60여명 특별 채용 돌입

입사 희망자 대상 채용 설명회 개최

SK그룹은 23일 종로구 서린동 SK 서린사옥에서 전역연기 장병들을 대상으로 특별채용 설명회를 열고 지원자 60여명에 대한 특별 채용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입사 지원자들에게 SK 문화와 그룹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회사 소개, 특별 채용 절차 안내 및 개인별 면담 등이 진행된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달 남북 경색 정국에서 전역 연기를 신청한 장병들에 대해 "전역을 연기한 장병들이 보여 준 열정과 패기는 국가 미래와 경제 발전에 가장 중요한 DNA가 될 것이며, 우리 사회와 기업은 이런 정신을 평가해야 한다"며 채용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후 그룹측은 정부와 협조해 전역연기 장병들의 채용에 대한 세부 절차를 진행해 왔다. 이들은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는 한 관계사 채용담당자와의 면담 등 소정의 과정을 거쳐 SK그룹 관계사에 채용될 예정이다.

SK 관계자는 "국가 위기상황에서 전역을 연기한 장병들의 정신이 SK가 강조하는 열정과 패기의 기업문화와 일맥상통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추석을 맞아 56만 모든 장병들에게 1박2일 특별휴가를 주기로 한 것과 함께 이번 특별채용이 군의 사기 진작, 국민과 기업의 안보 의식 고취 및 경제 살리기에 마음을 모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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