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신문] '미친 전·월세'…살 곳이 없다

■ 방송 : 신문으로 보는 세상, 김영태 기자입니다
■ 일시 : 2015년 9월23일 (07:00~07:30)
■ 프로그램 : 이재웅의 아침뉴스
■ 출연 : CBS노컷뉴스 김영태 기자

▶정부가 청년 취업을 돕자는 취지로 도입한 청년희망펀드에 은행이 직원들을 반강제로 동원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죠?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오른쪽부터), 골프선수 박세리,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허정무 전 축구협회 부회장이 22일 오전 서울 명동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에 가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 "은행 모든 직원 가입하라" 기부 강제하는 청년 펀드, 한겨레신문 1면 머릿기사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제안으로 시중은행 5곳이 청년희망펀드를 출시했는데요. 케이비하나은행은 직원들에게 펀드가입을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케이비하나은행 영업접 한 직원은 "창구 직원은 1만원씩, 책임자급 직원은 2만원씩 들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계좌를 만든 직원 중엔 계약직 직원도 포함돼, 이 은행 안에선 '도대체 누가 누굴 돕드냐'는 자조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고 전했습니다.

신한은행과 케이비국민은행 등 다른 은행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각 은행은 매일 청년희망펀드 실적을 국무조정실에 보고하도록 돼 있습니다.

▶ 전·월세 폭등 보도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데, 오늘은 어떤 내용입니까?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미친 전·월세' …살 곳이 없다. 경향신문 1면 머릿기사입니다.

서울지역 아파트의 전세가는 지난 2년간 평균 8000만원 이상 올랐습니다.

이는 가계 흑자액의 7년치를 꼬박 모아야 감당할 수 있는 돈입니다.

전셋값 상승률은 지난 2년간 가계소득 증가율보다 2.7배에서 많게는 7.4배가량 높았습니다.


2년만에 오른 전세금 8030만원 중산층 가구가 감당하기 어려운 금액입니다.

지난 2분기 서울지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8%나 상승했습니다. 반면 가계 소득은 2.9%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전셋값 상승률이 소득증가율의 4배에 달했습니다.

▶'착한 건물주'를 찾는다는 기사가 실렸던데, 무슨 내용입니까?

="전월세 4년간 안올리신 분 찾습니다" 한겨레 보도입니다.

서울 마포구는 전월세를 올리지 않은 '착한 건물주' 발굴에 나섰습니다.

바람직한 사례를 널리 알려 전세 임대료 수준을 제어하는 '윤리적 지침'이 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에 따른 것입니다.

▶개정역사교과서의 문제점을 다룬 보도도 눈에 띄는군요?

=개정 역사교과서, 독립운동사 축소 친일사 배제, 한국일보 1면 머릿기사입니다.

중고등학생이 배울 한국사 과목에서 임시정부와 독립운동사가 대폭 축소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교육부가 마련한 '2015 역사교육과정'에 대해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저지특위'에서 역사교사모임과 역사전문가들에게 분석을 의뢰한 결과 이런 분석이 나왔습니다.

2009년 역사과목 교육과정에 하나의 장으로 구성됐던 '3.1운동 전개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활동'은 2015 교육과정에서 삭제됐습니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의 2015 개정 교육과정을 오늘 확정 고시할 예정입니다.

▶건강보험료도 못내는 독립유공자가 많다고 하는군요?

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자료사진)
=건보료도 못 내는 독립·국가 유공자 1000명 넘어, 한국일보 보도입니다.

올해 9월 기준으로 건강보험에 가입한 독립· 국가유공자 1,099세대가 건강보험료를 체납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월헤 건보료가 5만원 이하인 '생계형 체납자'로 추정됩니다.

▶이태원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미국인의 국내 송환에 대해 피해자 어머니가 심경을 밝혔군요?

'이태원 살인 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된 미국인 아더 존 패터슨이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송환,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윤성호 기자)
="법정서 날 노려보던 그 눈으로 내 아들 봤을텐데". 피해자 어머니를 인터뷰한 서울신문 기사 제목입니다.

피해자 조중필씨의 어머니 73살 이복수씨는 "그래도 오긴 오는구나 싶어 안도감이 든다" 심경을 밝혔습니다.

이씨는 이어 "그 사람이 도대체 왜 우리 아들을 죽여야 했을까. 제 자신에게 끊임없이 되물었어요. 지금은 그 답을 찾는 걸 포기했어요. 그저 자신이 한 일에 대한 죗값을 단단히 치렀으면 좋겠다는 마음 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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