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사이 수색작업을 벌인 경찰은 23일 오전 6시 54분 강원 철원군 김화읍 와수리 일명 깃대봉 인근에서 A씨를 발견해 오전 7시 8분 검거했다.
대치 당시 A씨는 소지하고 있던 수류탄의 안전핀을 제거했지만 경찰의 설득으로 수류탄을 움켜쥔 채 검거에 응했다.
경찰은 인계받은 수류탄을 안전지대에서 투척했지만 다행히 불발탄이어서 폭발하진 않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수류탄 유출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22일 부부싸움을 하다 특정인을 살해하겠다며 수류탄을 들고 집을 나갔으며 신고를 받은 경찰은 50여명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