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주석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한반도 관련 현안들을 적절히 해결하고 동북아의 장기적 안정를 확고히 해나가기 위해 미국을 비롯한 관련 당사국들과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또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한 중국의 입장은 견고하고 분명하다"며 "우리는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안정이 평화적 방법으로 성취돼야 한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 주석은 이날 오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도착해 7일간의 미국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시 주석의 이번 방미는 지난 2003년 3월 국가주석 취임한 직후인 같은 해 6월 방미에 이어 두 번째이며 국빈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 주석은 오는 25일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갖고 양자와 지역, 국제 현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특히 북한 핵문제에 대한 심도깊은 의견을 교환도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