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희망펀드는 박 대통령이 청년일자리 해결을 위해 조성사업을 시작한 것이다. 이름만 '펀드'일뿐 납입 원금과 운영 수익이 모두 기부되기 때문에 돌려받을 수 없고, 대신 기부금 영수증을 받고 세제 혜택만 받을 수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타임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중 54.2%는 청년희망펀드 조성에 대해 "실효성 없는 전시성 정책"으로 평가했다.
특히 30대 응답자 중 78.2%는 청년희망펀드 조성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박근혜 정부의 정책 우선순위에 대해서는 응답자 중 34.5%가 '임금차별 해소 등 비정규직 대책'을 꼽았다.
20대는 '비정규직 대책'이 필요하다는 응답자가 (45.8%)가장 많았고 30대(27.9%)와 40대(32.6%)는 '주거 대책'을, 60대 이상(16.3%)는 '고용유연화' 정책을 박근혜 정부가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정책으로 꼽았다.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정책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0.5%가 지지, 46.7%는 반대 입장을 보였다.
20대의 51.7%, 30대의 67.7%, 40대의 56.5%가 정부의 노동정책에 대해 반대 입장을 보였지만 50대의 56.5%, 60세 이상의 58.3%는 정부의 노동정책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고요건 완화 등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개혁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6.0%가 '고용불안정성이 우려 된다'고 답했다. '기업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며 찬성한다는 응답자는 35%에 불과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8~1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임의전화걸기(RDD)방식 ARS여론조사(휴대전화 100%)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