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30주년 코리안심포니…첫 유럽투어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창단 30주년을 맞아 첫 유럽투어에 나선다.

클래식의 본 고장인 유럽에서 펼쳐질 이번 무대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상임지휘자 임헌정의 지휘 아래 비올리스트 이유라가 함께한다.

코리안심포니. (사진=데일라이트 조남룡 · 김성룡 제공)

9월 30일 바트로슬라브 리신스키 콘서트홀 (Vatroslav LIsinski Concert Hall)에서 한국과 크로아티아와의 친선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며, 10월 2일 슬로박 필하모닉 콘서트홀(Slovak Philharmonic Concert Hall)에서 열리는 [브라티슬라바 가을페스티벌], 10월 4일 브루크너하우스 메인홀(Bruckner-Main Hall)의 [브루크너페스티벌]의 폐막공연에서 한국 오케스트라로는 최초로 초청되어 뜻 깊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프로그램으로는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 서곡을 시작으로 코리안심포니 상주작곡가 김택수의 창작곡 [솔로 비올라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코오"]가 세계 초연되며 드보르작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가 연주된다.

협연자로 나서는 이유라는 2013년 뮌헨 아아르데(ARD)국제음악콩쿨 비올라부문 1위를 수상, 세계음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넘나들며 국제 무대에서 왕성한 활동 중이다.

코리안심포니는 투어에 앞서 “첫 유럽무대진출인 만큼 이제 첫 걸음마를 시작한 단계라고 생각한다. 클래식의 본 고장인 유럽의 주요음악페스티벌에 초청된 만큼 앞으로 한국오케스트라의 위상과 인지도를 확대하는데 노력하겠다. 세 국가와의 교류를 통해 세계무대를 향해 한 발짝 나아가는 만큼 큰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