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주유소 계량기 조작, 원천 '차단'

전자봉인 보안모듈 적용

한국조폐공사가 22일 서울 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위변조방지 신기술 설명회에서 조폐공사 직원이 주유기 전자봉인 보안모듈(KShell)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국조폐공사 제공)
내년부터 주유소에 설치되는 모든 주유기는 계량기 조작이 원천 차단된다. 주유기 조작을 방지하는 전자봉인 보안모듈이 의무적으로 장착되기 때문이다.

한국조폐공사(사장 이화동)는 22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위변조방지신기술 설명회를 갖고 주유기 등의 계량기 조작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전자봉인 보안모듈(KShell)을 공개했다.

이 장치는 계량기를 조작할 경우 중앙관리시스템에서 감지할 수 있도록 개발된 것으로 주유기는 물론 가스와 수도 검침, 전력량계 등에 활용될 수 있다.


조폐공사는 이 장치 3천개를 KTC(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에 공급했으며, 내년 1월부터 시판되는 신규 주유기에 장착될 예정이다.

보안모듈은 주유기 내의 메인보드에 탑재돼 소프트웨어 조작을 감시하고, 관련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주유기 관리 모니터링 시스템에 전송한다. KTC는 이 시스템을 이용해 주기적으로 소프트웨어 조작 여부를 모니터링하게 되며 조작이 감지되면 감독관이 현장에 출동하게 된다.

지난해 개정된 ‘계량에 관한 법률’ 에 따라 내년부터 시판되는 모든 주유기는 조작방지 기술을 적용해야 한다.

정부는 기존에 설치된 주유기에 대해서도 전자봉인 보안 모듈을 의무적으로 장착케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이날 조폐공사는 KShell 외에 Hiddencode(암호화 보안 코드), IntroView(스마트 입체필름), SmartUV(형광보안 패턴) 등 새로 개발된 다양한 보안기술들을 선보였다.

김화동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공사가 개발한 최신 기술의 개방과 공유를 통해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위조와 짝퉁제품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는데 기여하고자 설명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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