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 빠진 한국인, 하루 2시간 소비…게임>메신저>뉴스 順

제일기획 빅데이터 분석…한국인 하루 2시간23분 사용

(표=제일기획 제공)
대한민국 국민들은 스마트폰 앱(응용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데에 하루 평균 2시간 이상을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일기획(대표이사 임대기)의 빅데이터 분석 전문조직인 제일DnA센터는 지난달 14일부터 9월 13일까지 전국의 스마트폰 사용자 4442명을 대상으로 7만여개의 앱에 대한 사용 로그 약 2억건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분석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들이 스마트폰 앱을 사용하는 시간은 하루 평균 2시간 23분으로 나타났다. 세대별로는10대가 2시간 50분으로 가장 길었고,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사용시간이 짧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표=제일기획 제공)
앱 활용 용도 별로는 게임과 동영상, 음악, 웹툰 등 ‘디지털 놀이’가 52분(전체 사용시간의36.7%) 을 차지해 활용도가 가장 높았다.

게임은 청소년들의 전유물이라는 인식과는 달리 게임을 가장 즐기는 것은 30~40대인 것으로 나타났고 10대는 게임보다는 동영상, 만화 등의 엔터테인먼트 앱을 선호했다.

그 다음으로는 메신저, SNS 등 인맥관리∙소통 앱이 하루 평균50분으로 사용시간의 35.6%을 차지했다. 특히 대부분의 스마트폰 사용자가 이용하고 있는 메신저 앱의 경우 평균 사용시간이 30분을 넘어 단일 앱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포털의 생활정보.뉴스 등 정보검색은 평균 27분(전체 사용시간의 19.4%)으로 조사됐다.

사용자들이 하루에 평균 83.7회 앱을 실행하고 한번 실행할 때마다 평균 1분43초 동안 사용한다는 것도 조사를 통해 확인됐다. 회당 실행시간이 가장 긴 앱은 게임으로 평균 5분39초이었으며 만화(4분6초), 교육 및 전자책(4분8초)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제일기획 DnA센터장 지현탁 마스터는 “스마트폰은 이제 생활플랫폼이기 때문에 설치∙사용하는 앱을 통해 소비자의 행동과 관심사를 알 수 있다”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앱 사용분석은 소비자의 라이프쉐어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어 마케팅 측면에서 활용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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