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에 단장을?' ML 밀워키, 신임 단장 공식 발표

밀워키 브루어스의 신임 단장인 데이비드 스턴스. (홈페이지 영상 캡처)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가 30세 단장을 임명했다.

밀워키는 22일(한국시간) "새 단장으로 휴스턴 애스트로스 단장 보좌역으로 일했던 데이비드 스턴스(30)를 선임했다. 구단주 마크 아타나시오는 스턴스 단장의 나이보다 능력에 초점을 맞췄다"고 공식 발표했다. 밀워키 구단의 역대 9번째 단장으로 선임된 스턴스 단장은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어린 단장이 됐다.

스턴스 단장은 2007년 하버드대학을 졸업하고 2008년부터 애리조나 가을리그와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사무실에서 일했다. 이후 2011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야구 운영 부문 일을 했고, 최근 3년 동안 휴스턴 제프 루나우 단장 보좌역을 맡았다.


현 최연소 단장이지만, 역대 최연소는 아니다. 이미 테오 엡스타인(현 시카고 컵스 단장)이 2002년 28세의 나이로 보스턴 레드삭스 단장 자리에 올랐고, 존 대니얼스도 2005년 28세에 텍사스 레인저스 단장으로 선임돼 지금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스턴스 단장은 "밀워키가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할 가능성이 없었다면 이곳에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단장 출사표를 던졌다.

일단 스턴스 단장은 덕 멜빈 전 단장과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을 팀에 남길 계획이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2002년 9월부터 밀워키 단장을 역임한 멜빈 전 단장은 자문 역할을 맡아 계속 밀워키에 남고, 카운셀 감독 역시 올해 5월 3년 계약을 한 상태라 임기가 남았다. 스턴스 단장은 "카운셀을 해고할 이유는 없다. 감독 자리에 적합한 인물"면서 "멜빈 전 단장은 13년 동안 밀워키 단장 역할을 했다. 그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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