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산 공공비축미 39만톤 23일부터 수매

우선지급금, 지난해 수준에서 결정…1등급 5만2천원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정부는 올해 공공비축미 39만톤을 23일부터 매입할 계획으로 우선지급금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15년산 공공비축미의 우선지급금을 지난해와 같은 5만 2,000원(벼 40kg, 1등급)으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우선지급금은 농가의 경영안정과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미리 지급하는 가격이다.

최종 매입가격은 수확기(10~12월) 산지쌀값을 기준으로 1월에 확정되며, 우선지급금을 제외한 나머지 차액이 농가에 지급된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산지 쌀값이 80kg 한 포대에 16만 112원에 거래돼 지난해 같은 기간의 16만 7,157원에 비해 4.2% 하락했지만, 쌀값 안정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우선지급금을 지난해 수준에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공공비축미 매입은 산물벼의 경우 23일부터 11월 14일까지, 포대벼는 10월 2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농식품부는 농민들의 요구에 따라 올해 산물벼 수매 계획량을 최대한 늘리는 내용의 관련 지침을 개정해 전국 시.도에 전달했다. 최근 3년간 산물벼 실제 매입물량은 당초 계획 대비 86%에 머물렀다.

한편, 정부는 쌀값 안정을 위해 올해 쌀 예상생산량이 발표되는 10월 중순쯤에 구체적인 쌀 수확기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올해 벼 재배면적은 79만 9천ha로 지난해 보다 2% 감소했지만 벼 생육상황이 양호해 전체 쌀 생산량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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