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관광공사는 지난 11일 중국 서북지역 최대 관광박람회인 '시안(西安)실크로드 국제여유박람회'에 참가하고, 17일부터는 '광저우 한국문화관광대전'에도 참가해 중국인 관광객을 경북에 유치하기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쳤다고 밝혔다.
광저우 한국문화관광대전은 국내 지자체를 비롯해 항공사와 여행사, 호텔, 의료기관 등 45개 기관과 업체가 참가한 행사로 다가오는 중국 황금연휴인 중추절과 국경절에 더 많은 유커들을 한국으로 유치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사는 이번 관광대전에서 가을, 겨울 관광시즌에 앞서 단풍과 설경을 중심으로 한 경북 관광명소와 다양한 축제정보를 알렸다.
이와 함께 음식 만들기와 전통문화체험 등 체험관광지로서 청정경북의 매력을 중점적으로 홍보했다.
경북관광공사는 중화권 관광객의 입맛에 맞는 새로운 관광코스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개발된 코스는 가족관광 중심의 영주·봉화 코스를 비롯해 연인을 위한 경주·청도 코스,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안동·문경 코스, 청정자연을 즐기는 청송·포항 코스다.
공사는 해당 관광코스에 시범여행단을 운영해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김대유 경상북도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현지 홍보를 통해 중화권 관광객유치를 위한 마케팅활동과 더불어 안전하고 청정한 경북관광을 적극 홍보하는 기회가 되었다"며 "여행코스 개발 및 상품화를 통해 더 많은 외국 관광객이 경북을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마케팅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