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문재인 재신임' 등 하루종일 요동친다

연석회의에 안철수-천정배 각각 기자회견 열어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새정치민주연합 내홍의 분수령이 될 당무위원과 현역의원들의 연석회의가 20일 오후 국회에서 개최된다.

이에앞서 안철수 전 대표는 오전중에 대선출마선언 3주년 기자회견을 열어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새정치연합을 탈당해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무소속 천정배 의원은 신당창당을 선언하는 등 야권이 하루종일 요동칠 천망이다.

새정치민주연합 당무위원과 국회의원 합동총회는 이날 오후 4시, 국회 본청 246호에서 개최된다.


이 회의를 여는데 미온적이었던 이종걸 원내대표는 전날 오후에야 '당무위원회-의원총회 연석회의' 소집을 공고했다.

대표 흔들기가 계속될 경우 재신임투표 강행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 친노측으로부터 나오고 나서다.

문재인 대표는 전날 경기도 화성에서 열린 전국여약사대회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대표 흔들기와 당내 분란을 확실히 끝내겠다는 분명한 결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재신임 절차를 거치지 않을 수 없다"고 거듭 확인했다.

당대표 소관의 당무위원회와 원내대표 소관의 의원총회가 연석해 열리는 이날 회의가 당내 분란을 수습해야 한다는 입장을 가진 중진들의 주도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재신임 결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러나 비주류 의원들이 셀프재신임 강요라며 반대하거나 연석회의에 무더기로 불참할 가능성이 있어 회의 결과와 상관없이 후폭풍은 여전할 전망이다.

한 비주류 중진의원은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재신임 투표가 걸린 연석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다"면서 "문 대표의 그간의 실정에 대해 면죄부를 주는 것인 동시에, 반대파들에게 동의를 강요하는 비민주적인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연석회의를 통해 접점을 찾더라도 재신임 논란이 종식되기는 쉽지 않을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여기다 당내 중진들의 중재 끝에 연석회의를 열려도 해법을 찾지 못할 경우 문 대표는 추석 연휴 전에 재신임 투표를 강행할 예정이어서 당내 갈등이 오히려 깊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안철수 전 대표가 이날 오전 10시 대선출마선언 3주년 기자회견을 연다.

문재인 대표의 혁신안뿐 아니라 최근 당내 현안에 대해 다시한번 대립각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또 무소속 천정배 의원도 이날 오전 11시국회의원회관 2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신당창당에 대한 계획을 밝힌다.

천 의원은 '한국정치의 전면재구성과 새로운 정치세력에 관한 구상을 말씀드리고자 한다'면서 신당창당에 대한 입장과 향후 일정 등을 발표할 전망이다.

이날 하루 종일 여의도에서 벌어질 야권 '별들의 전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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