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부지방법원은 이날 오후 3시부터 강도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김일곤(48)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일곤은 영장실질심사 전 취재진에게 과거 폭행 사건을 언급하며 본인이 '피해자'라며 개인적인 원한을 드러내며 분노를 표출했다.
김일곤은 지난 9일 오후 충남 아산에 있는 대형 마트 지하 주차장에서 주 모(35)씨를 흉기로 위협한 뒤 살해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김일곤이 시신이 담긴 차에 불을 지르는 등 증거를 훼손하고 진술을 번복하고 있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김일곤이 피해 여성을 숨지게 한 혐의는 인정했지만 범행 이후 이동 동선 등에 대해서는 진술을 번복하고 있어 추가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