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테랑은 전날 전국 405개 상영관에서 1304회 상영돼 3만 1717명의 관객을 모으며 4위에 올랐다. 이 영화의 누적관객수는 1266만 6219명이다.
현재 올해 최고 흥행작은 최동훈 감독의 '암살'로 같은 날 125개 상영관에서 170회 상영돼 2540명의 관객을 동원해 8위를 기록했다. 암살의 누적관객수는 1267만 1100명.
두 영화의 누적관객수를 비교하면, 암살이 베테랑보다 4881명 많다. 하지만 상영횟수 등을 비교했을 때 이날 전세가 역전될 것이 확실시된다.
앞서 베테랑과 암살은 여름 극장가에서 사상 처음으로 나란히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새 역사를 썼다.
지난 8월 5일 개봉한 베테랑은 지난달 29일 오전 7시 30분 1001만 5553명의 관객을 기록했다. 지난 7월 22일 개봉한 암살은 광복절 당일인 지난달 15일 오전 8시에 1009만 4957명을 찍었다.
공교롭게도 두 영화는 모두 개봉 25일째 천만영화로 등극했다.
베테랑과 암살보다 많은 관객을 동원한 한국영화는 '명량'(1761만여 명), '국제시장'(1425만여 명), '괴물'(1301만여 명), '도둑들'(1298만여 명), '7번방의 선물'(1281만여 명)까지 다섯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