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산하 공기업들에 대해 강도 높은 경영혁신을 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공기업의 고임금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18일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이 공개한 지방공기업 임직원 임금자료를 보면 부산교통공사 직원 평균 임금은 6천831만 원이었다.
이는 전국 지방공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것이다.
2위는 대구도시공사로 6천547만 원, 3위는 서울메트로로 6천233만 원이었다.
만성적인 재정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부산교통공사는 부채중점관리기관으로 정부로부터 특별관리를 받고 있다.
부산환경공단은 5천946만 원으로 전체 5위에 올랐고 부산도시공사는 5천569만 원으로 14위였다.
임원 연봉은 부산시설공단이 1억1천131만 원으로 6위, 부채중점관리기관인 부산도시공사는 1억937만 원으로 7위였다.
부산도시공사 임원 연봉은 부채중점관리기관 중 하남도시공사(1억1천175만 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강 의원은 "지방공기업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인건비 체제에 대한 총체적인 점검과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