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테니스 유망주, 프랑스오픈 출전 기회 는다

대한테니스협회, 프랑스협회와 업무 협약 체결

대한테니스협회 주원홍 회장(왼쪽 세 번째)이 18일 프랑스협회 제러미 보통 전무와 업무 협약을 마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대한테니스협회)
한국 테니스가 프랑스와 손을 잡았다.

대한테니스협회는 18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프랑스테니스협회와 업무 협약 체결식을 맺었다. 주원홍 협회장과 제러미 보통 프랑스협회 전무이사 등이 참석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양국 테니스협회는 프랑스오픈 주니어 본선 와일드카드를 위한 한국 내 주니어 대회를 2016년 4월 개최한다. 육관사관학교 내 코트에서 펼쳐진다.

현재 주니어 와일드카드 선발대회는 중국과 브라질, 인도에서 열리고 있다. 프랑스협회는 내년부터는 한국에서도 대회를 열어 각국 우승자들을 프랑스 파리로 초청, 프랑스오픈 경기장인 롤랑가로에서 본선 와일드카드 선발전을 연다.

이외에도 프랑스협회는 5월 프랑스오픈 기간 서울에서 국내 테니스 팬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대한테니스협회와 함께 지도자와 선수 교육, 훈련프로그램 교환, 클레이코트 건설·유지 보수의 노하우 전수, 테니스 박물관 전시물 교환 전시 등도 추진한다. 프랑스협회는 또 가수 윤종신과 테니스 전 국가대표 전미라 씨를 한국 내 롤랑가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주원홍 회장은 "프랑스협회가 먼저 와일드카드 선발전을 제의해왔다"면서 "국내 선수들이 프랑스오픈 무대를 밟는 것만으로도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통 프랑스협회 전무는 "한국은 아시아 테니스의 중심으로 향후 프랑스오픈을 통해 한국 팬들이 클레이코트를 즐겨찾고 프랑스 문화, 예술에 대한 이해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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