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처 없다" 서지수 측, 악성루머 재점화에 강경 대응

러블리즈 서지수(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걸그룹 러블리즈 멤버 서지수에 대한 악성 루머가 재점화되자 소속사가 강력 대응에 나섰다.

18일 러블리즈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이하 울림)는 "A 씨 등 3명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앞서 서지수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로 약식 기소, 벌금형을 받은 인물이며 나머지 2명은 A 씨의 지인들이다.

최근 한 익명의 제보자는 온라인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해 서지수 루머와 관련한 의혹을 다시 제기했는데, 울림은 해당 제보자를 A 씨 등 3명 중 누군가로 판단하고 있다.

이날 울림 측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에 "이미 법정에서 사실이 아니라고 판결이 난 자료들을 가지고 새로운 루머를 만들어내고 있는 상황이다. 러블리즈가 컴백을 앞둔 시점임을 감안할 때 다분히 악의적인 행동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앞서 A 씨는 러블리즈의 데뷔 시점인 지난해 말 인터넷에 서지수의 과거 행적이라고 주장하는 글을 실으면서 그가 동성애자였다는 등의 루머가 증폭됐다.

당시 울림은 A 씨를 허위 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했고, 검찰은 그를 서지수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벌금형 약식 기소했다. A 씨는 이후 합의를 부탁했고, 울림은 합의서 작성 후 지난 6월 고소를 취하했다.

해당 합의서에는 A 씨가 인터넷과 언론에 서지수와 관련 일절 언급하지 않으며, 합의 사항을 위반할 경우 1억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 관계자는 "당시 먼저 합의를 요청해온 것은 A 씨였다. 그 친구의 나이가 어려 미래를 생각해 합의서를 작성하고 선처를 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이제 더 이상의 선처는 없을 것이다. 우리에게 사실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고 인터뷰 기사를 보도한 매체를 상대로도 법적 대응을 검토중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러블리즈는 베이비소울, 유지애, 서지수, 이미주, Kei, JIN, 류수정, 정예인으로 구성된 8인조 걸그룹이다.

서지수는 데뷔를 앞두고 불거진 악성 루머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고, 러블리즈는 그를 제외한 7인조로 활동해왔다. 부침을 겪은 서지수는 최근 팀에 재합류, 함께 컴백을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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