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일은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인턴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일은 '수당없는 야근'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인턴 경험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인턴을 하면서 경험한 것 중 가장 힘들었던 것에 대한 질문에 22%가 ‘적은 인턴월급으로 야근 수당마저 없이 야근해야 할 때’를 꼽았다.

인턴직은 정규직과 같은 시간을 일하지만 정작 월급은 훨씬 적고 수당이 없다.

‘같은 회사 정규직으로 되는 보장이 없다고 느낄 때(19%)’, ‘선배나 상사가 심하게 하대할 때(12%)’, ‘청소, 창고정리 등 단순 노동을 할 때(11%)’ 순으로 힘든 일을 꼽았다.

‘선배나 상사가 업무와 상관없이 개인적인 심부름을 시킬 때’라고 답한 비율도 8%에 달해 최악의 근무 환경을 버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인턴하면서 이런 일까지 해봤다’는 것으로는 ‘1시간 일찍 출근해서 대기하고 밤 10까지 야근하는 경우가 허다함’, ‘계단청소및 단독주변청소’, ‘대리가 퇴직하면서 그 일이 모두 인턴인 나에게 떠넘겨 졌었다’, ‘상사 자녀의 해외 대학교 입학 전형 조사 및 대학 등록금 대리 조사’ 등이 있었다.

취준생의 70%가 인턴 지원 경험이 있다고 밝혔으며 인턴을 지원하는 시기는 ‘학교를 졸업하고 구직활동 중(대학 및 대학원 포함)’이라고 42%가 응답했다. 또 학교 재학 중 휴학기간에 인턴 지원한다고 답한 비율도 40%로 대학 졸업 전, 후 신입 정규직 입사 전 대부분 인턴을 지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인턴 경력이 있다면 인턴으로 근무한 회수에 대한 질문에는 1회(60%)라고 가장 많이 답했으며 2회는 25%에 그쳤다. 근무 기간은 1년 미만이 78%로 가장 많았으며 인턴 기간 동안 평균 월급은 ‘100만원 이상~150만원 미만(47%)’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한편, 최근 대기업 채용공고에 인턴십이 필수로 포함돼 있는 기업들도 적지 않고 특히 유통업계에서는 인턴 근무를 거쳐야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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