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1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201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J조 1차전에서 2골을 터뜨려 토트넘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팀이 0-1로 뒤진 전반 28분부터 득점포를 가동했다. 순식간에 2골을 몰아넣었다.
손흥민의 토트넘 데뷔골은 전반 28분에 나왔다. 손흥민은 오른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골키퍼 바로 앞에 서있었고 경합을 이겨내고 정확하게 공을 찼다.
2분 만에 역전골이 나왔다. 손흥민의 발에서 완성됐다.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델리 알리에 전진 패스를 건넨 손흥민은 문전으로 쇄도해 알리의 리턴 패스를 받았다. 손흥민은 달려들면서 논스톱 슈팅을 때려 골을 터뜨렸다.
역전을 이끈 손흥민은 후반 23분 해리 케인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이때 토트넘 관중들은 손흥민에게 기립박수를 건네며 화려한 홈 경기 데뷔전을 마친 손흥민을 격려했다.
손흥민은 지난 13일 선덜랜드와의 원정경기를 통해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 경기는 이적 후 첫 홈경기였다.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최고 이적료(약 400억원)에 걸맞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토트넘은 후반 막판 에리크 라멜라의 쐐기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