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목회자연금 전면 개편..외부 기관에 위탁하기로

[앵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의 정기총회가 3박4일 동안의 일정을 오늘(17일) 마무리했습니다.

마지막 날인 오늘(17일) 중요한 결정들이 내려졌는데요.

목회자연금을 외부 기관에 위탁해 운용하기로 결의했고, 목회자 이중직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조혜진기잡니다.


[기자]

이번 대한예수교장로회 100회 총회에서 가장 논란이 됐던 연금재단 문제.

연금재단의 부실투자 논란이 사실로 확인되면서 예장통합총회는 연금재단 전면 개편을 결정했습니다.

3,000억이 넘는 연금기금을 외부 기관에 맡겨 위탁 경영하기로한 것입니다.

또, 공정한 운영을 위해 연금재단 이사회와 가입자회, 총회 임원회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기금운용본부가 해체된다는 것입니다. 이사회가 직접투자를 할 수 없도록 한 조칩니다.

이와 함께 전 이사들이 소송을 하면서 재단 비용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결의하기도 했습니다.

'목사이중직 연구위원회'의 보고서도 통과됐습니다.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이 별도의 직업을 갖는 이중직은 이미 현실이 된 만큼 노회와 총회가 단순히 법을 근거로 막거나 정죄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보고서의 핵심내용입니다.

또, 이번 총회 기간 동안 치열한 공방이 예상됐던 레마선교회 이명범씨에 대한 이단성 재론 문제는 1년 더 연구하기로 결론지었습니다.

예장통합은 지난 1992년 77회 총회에서 이명범씨를 이단으로 결의한바 있습니다.

그런데 총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가 이씨가 반성과 사과를 하고있어 더 이상 이명범씨를 이단으로 규정할 이유가 없다고 보고했지만, 총대들은 급하게 결정하지 말고 1년 더 연구하자고 결의했습니다.


[영상취재/정선택 영상편집/이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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