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은 결석대장, 서울시 상품권은 직원용"

[서울시 국감] 여야의원 추궁과 서울시 해명 들어보기

박원순 서울시장이 17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윤성호 기자)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은 17일 서울시에 대한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박원순 시장의 국정소홀 문제를 집중 질타했다.

강기윤 의원은 “박원순 서울시장은 국무회의 법정 참석대상자이지만 전체 국무회의 중 89%나 결석했다”고 주장했다.

국무회의를 열 번에 한번 꼴로 결석했다며 통계자료를 제시했다.

이에대해 서울시는 “서울시장은 국무회의에 의결권이 없는 배석자에 불과하며, 메르스 사태 등 시민생활과 관련된 회의 때는 적극 참석했다”고 설명하고 “중앙정부와 소통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진선미 의원은 “서울시 매년 20억원 어치 상품권을 구입해 최근 3년 간 상품권을 59억원 어치를 구매해 대부분인 95%를 내부 직원들에게 줬다”고 추궁했다.

상품권은 시청 직원들에 대한 포상용으로 26%정도 쓰였지만 직원들 생일축하나 격려용, 명절선물로 쓰였다.


5%정도인 불과 3억3천만원 정도만 외부 행사 포상용이나 신고포상금으로 쓰였다.

이에대해 서울시는 “행자부 지침에 따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해 직원들 복지로 사용한 것”이라며 “상품권 구매와 관리지침을 마련해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상품권을 관리하겠다고 답했다.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은 “서울시의 소방용 오토바이가 화재현장에 도착한 경우는 거의 없어 애물단지로 전락했다”며 서울시의 탁상행정을 질타했다.

이에대해 서울시는 “소방 오토바이가 단독으로 출동할 경우 다른 차량의 양보를 받기 어려워 출동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인정하고 소방차 진입 곤란지역에 효율적으로 활용할 방안을 찾겠다고 답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임수경 의원은 “지하철 1회용 교통카드 사용자가 찾아가지 않은 보증금이 86억원이나 된다”며 보증금 환급 안내와 지불방식을 개선하라고 요구했다.

이에대해 서울시는, 미환급금 86억원 가운데 70억원은 교통카드 제작비로 사용됐다고 설명하고 환급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연구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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