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인 전복'…인천~부천 구간 전철 전면 통제 (종합)

전철 1호선 부천역~소요산역 구간 양방향 열차는 정상 운행

16일 오후 경인선 전철 1호선 부평역 인근 철로에 인근 공사장의 대형 크레인이 넘어져 양방향 전철 운행이 중단됐다.(사진=라영철 기자)
공사장의 대형 크레인이 경인선 철로를 덮쳐 인천과 부천 구간 전철 1호선 상·하행선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16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6분쯤 경인선 부평역과 백운역 사이 선로에 인근 오피스텔 공사장의 대형 크레인 2대가 넘어졌다.


이 사고로 크레인 운전자와 공사장 작업자 등 3명이 팔과 다리 등을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경인선 동인천역에서 부천역까지 상·하행선 전철 운행이 중단돼 전철을 이용하려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나머지 부천역과 소요산을 잇는 양방향 열차는 정상 운행하고 있다.

(사진=윤성호 기자)
이날 사고는 선로 인근 오피스텔 공사장에서 40m 고정식 타워용 크레인과 20m 높이의 이동식 차량 크레인을 설치하던 중 일어났다.

경찰은 고정식 타워 크레인이 넘어지면서 차량 크레인까지 덮친 뒤 선로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현장을 복구 중인 코레일 측은 오늘 안에 복구가 어려울 것을 예상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경찰은 공사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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