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6분쯤 경인선 부평역과 백운역 사이 선로에 인근 오피스텔 공사장의 대형 크레인 2대가 넘어졌다.
이 사고로 크레인 운전자와 공사장 작업자 등 3명이 팔과 다리 등을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경인선 동인천역에서 부천역까지 상·하행선 전철 운행이 중단돼 전철을 이용하려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나머지 부천역과 소요산을 잇는 양방향 열차는 정상 운행하고 있다.
경찰은 고정식 타워 크레인이 넘어지면서 차량 크레인까지 덮친 뒤 선로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현장을 복구 중인 코레일 측은 오늘 안에 복구가 어려울 것을 예상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경찰은 공사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