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이 뭐길래…' 신장팔아 휴대폰 사려 했던 청년들

아이폰6S (사진=애플 홈페이지 캡처)
중국의 젊은 남성 2명이 자신들의 신장을 팔아 애플의 새 스마트폰 아이폰6S를 사려 했다고 중국 언론이 15일 보도했다.

중국 난징 지역지인 '현대쾌보'에 따르면 장쑤성(江蘇省)에 살고있는 우씨는 9월12일 사전예약을 실시하는 아이폰6S를 구입하고 싶었으나 경제적인 여유가 없었다. 우씨는 친구 황씨와 방법을 모색하던 중 신장을 팔아 아이폰6S를 구매하기로 결심했다.


두 청년은 중국 메신저인 'QQ'를 통해 장기매매 알선책과 접촉 후 혈액과 신장에 대한 검사를 받으라는 매매업자의 말에 따라 난징의 병원으로 검사를 받았다.

검사만 하면 바로 신장 추출 수술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던 두 청년은 검사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수술을 진행 할 수 없다는 병원의 말에 실망했다. 우씨는 매매업자에게 연락을 취해 돈을 먼저 줄 것을 요구했지만 이마저 거부당하자 아이폰6S를 포기하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함께 병원에 갔던 친구 황씨가 장기매매에 계속 미련을 두자 우씨는 황씨를 경찰에 신고했고 황씨는 연락이 두절된 채 잠적했다.

한편 애플이 지난 12일부터 사전 주문을 시작한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의 첫 주말 판매량이 지난해 기록인 1000만대를 넘어섰다. 애플은 예약 구입자를 대상으로 오는 25일부터 배송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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