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문연구원은 "이번 한가위 보름달이 달과 지구 사이의 평균거리인 약 38만km보다 약 2만3천km 가까워지며 따라서 올해 가장 작았던 3월 6일의 보름달에 비해 약 14% 크게 볼 수 있다"고 16일 밝혔다.
또 올해 한가위 보름달은 오후 5시 50분이면 볼 수 있지만 이 때 떠오르는 달은 완전히 둥근 모습은 아니다.
달은 뜨고 나서 점점 차오르며 완전히 둥근 모습이 되는 시각은 추석 다음날인 28일 오전 11시 50분이다.
하지만 이 때 달은 지평선 아래로 내려간 후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가장 둥근달은 추석 보름달이 지는 시각인 28일 아침 6시 11분 직전 서쪽 지평선의 보름달이라고 천문연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