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15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에서 소형 크로스오버차량(CUV) i20 액티브 신모델을 유럽 최초로, 기아차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 스포티지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i20 액티브는 유럽 전략차종 i20를 기반으로 개발된 소형 CUV다.
현대차는 기존 i20 5도어 모델, i20 쿠페에 i20 액티브까지 가세시켜 강력한 소형차 라인업을 구축, 유럽 소형차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기아차가 새로 내놓은 소형 SUV 스포티지는 2010년 선보인 스포티지R 이후 5년만에 출시된 4세대 모델이다. 혁신적인 디자인과 강력한 주행성능,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갖췄다.
현대기아차는 이 모델들을 내년부터 유럽시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가 유럽에 가장 최근 출시한 차량은 소형 SUV 신형 투싼이다. 현대차는 지난 7월부터 독일 등 유럽 주요국에 신형 투싼을 부분 출시한데 이어 9월부터는 광고를 집중적으로 내보내면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기아차는 준중형 해치백 형태의 유럽형 전략차종 씨드 개선 모델의 본격 판매도 준비중이다. 시드는 유럽 국가들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이라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투싼,씨드,내년에 i20 액티브, 스포티지를 유럽 시장에 잇따라 투입할 예정"이라며 "유럽 시장 판매강화 전략이 유럽의 경기호전 상황과 맞물려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