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기사 검색했더니 ''춘자네 경사났네''만 줄줄이 뜨던데요."
3.5집을 내고 컴백한 가수 춘자(29)가 ''춘자''라는 이름에 얽힌 묘한 징크스를 공개했다. 춘자는 최근 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활동을 하기만 하면 ''춘자''라는 이름이 본의 아니게 이슈가 된다"고 전했다.
이번에는 ''춘자''라는 이름이 드라마 때문에 이슈가 됐다. MBC 새 일일극의 제목이 ''춘자네 경사났네''인 것. 춘자는 자신의 기사를 검색하기 위해 ''춘자''를 검색창에 써 넣으면 드라마 관련 기사만 줄줄이 검색이 된다며 불편함(?)을 호소했다.
지난해 3집 활동을 할 때에는 영화 때문에 ''춘자''가 화제가 됐다.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의 주인공 이보영의 극중 이름이 ''춘자'' 였던 것. 춘자는 "지난해 단골 음식점에 갔더니 주인이 나한테 본명이 이보영이냐고 묻더라"며 "내가 영화에 출연한 것으로 착각한 사람들이 있었다"고 전했다.
데뷔할 때에는 가수 설운도가 ''춘자''라는 노래를 불러 가수 춘자를 간접 홍보해줬다. 물론 사전에 얘기가 오간건 아니다.
춘자는 "내 이름이 흔하기도 하지만 개성도 많은 이름이라고 생각한다"며 "예명을 잘 지었다고 생각한다"고 웃음을 지었다.
춘자의 본명은 홍수연이다. 그러나 춘자는 홍수연이라는 여성스러운 이름 대신 언더그라운드에서 DJ 생활을 할 때인 10대 때부터 써온 ''춘자''라는 이름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