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베테랑' 북미서 흥행 청신호…개봉 하루 앞당겨

영화 '베테랑'이 북미 지역에서도 흥행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영화를 배급한 CJ 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는 영화 '베테랑'을 당초보다 하루 빠른 17일(현지시간)부터 북미 지역 45개 상영관에서 동시 상영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처럼 개봉일을 하루 앞당긴 것은 관객들의 문의가 쏟아지면서 AMC·리걸·시네마크 등 미국 대형 극장체인들이 사전 개봉을 결정했기 때문이라고 CJ 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 측은 전했다.


이유민 팀장은 "크리스마스와 같은 연휴 때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를 제외하고 미국 내 모든 영화는 금요일 개봉하는 게 관례"라며 "한국 영화를 극장 측에서 먼저 요청해서 개봉일을 앞당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영화 '베테랑'에 대한 관객들의 끊이지 않는 문의가 미국 주류 극장 체인들을 움직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화 '베테랑'은 로스앤젤레스(LA)·뉴욕·시카고·워싱턴D.C.·애틀랜타 등 미국 거점지역과 캐나다 밴쿠버·토론토·몬트리올 등 45곳에서 동시 개봉할 예정이다.

이 영화는 북미 지역에서 한국영화 흥행 1∼2위를 기록한 '명량'과 '국제시장'보다 큰 규모인 45개 관에서 개봉된다.

한국에서 개봉한 지 14일 만에 700만 관객을 돌파한 '베테랑'은 최장 기간 흥행을 달성했을 뿐 아니라, 지금껏 1천25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역대 흥행작 7위에 오른 화제작이다.

이 영화는 재벌 3세를 쫓는 베테랑 광역수사대의 활약을 다룬 영화로, 화려한 액션과 직설화법, 코믹 요소를 가미해 관객들을 사로잡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베테랑'은 한국형 범죄 오락 액션을 완성 중인 류승완 감독이 연출을 맡고, 황정민과 유아인, 오달수, 유해진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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