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동 직후 김성수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두 사람이 이날 오후 6시부터 1시간 20분 가량 시내 모처에서 배석자 없이 회동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표는 혁신안의 의미와 함께 16일 중앙위 개최의 불가피성을 언급하며 협조를 구했지만 안 전 대표는 중앙위에서의 혁신안 표결을 보류하고 중앙위를 충분한 혁신안 토론의 장으로 삼아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대표는 재신임 투표 철회를 요청했지만 문 대표는 추석 전까지는 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그러나 이 문제에 대해서는 추후 의견을 더 나누기로 해 여지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문 대표는 안 전 대표가 제기한 혁신안과 관련해 공감을 표시하고 중앙위 이후 함께 노력해 나아가기로 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