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최원병 농협중앙회장 최측근, 손동우 전 이사 체포

(사진=자료사진)
농협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5일 최원병(69) 농협중앙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손동우 전 안강농협 이사를 체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임관혁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손 전 이사를 변호사법위반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 전 이사는 농협 평택물류센터의 입·출고를 담당하는 협력업체 A사 측으로부터 거래 관계를 계속 유지할 수 있게 도와달라는 청탁을 받고 편의를 봐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손 전 이사가 A사 측으로부터 뒷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해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A사와 A사의 계열사 등 3~4곳을 압수수색해 거래 관련 내부 자료 등을 확보해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손 전 이사는 최 회장이 안강농협 조합장을 역임하던 시절부터 최측근으로서 분류된 인물이어서 최 회장에 대한 수사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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