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마포구 홍대 무브홀에서는 제시의 새 싱글 '쎈 언니'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제시는 앞서 공개한 '나이고 싶어'와 신곡 '쎈 언니' 무대를 선보인 뒤 컴백 소감과 활동 계획을 밝혔다.
◇ "'쎈 언니' 이미지 제대로 표현했죠"
제시는 "'언프리티 랩스타'에 출연한 뒤 센 이미지가 굳어졌다. 이번에는 제대로 센 언니 느낌을 내보고자 했다"며 "'컴페티션', '네들이 뭔데 날 판단해' 등 방송에서 헸던 유행어들도 가사에 담았다. 재미있고 즐겁게 노래를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개했다.
◇ "외면은 강하지만 내면은 여려요"
제시의 실제 성격은 어떨까. 그는 외면은 센 언니지만, 내면은 여린 편이라고 밝혔다.
제시는 "센 언니는 어릴 적부터 가지고 있던 이미지다. 항상 강해보인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다"면서 "해외에는 나처럼 생긴 사람이 많은데, 한국에서는 나처럼 강한 느낌의 가수나 사람이 없더라"며 웃었다.
이어 "내가 사실 마음은 여리다. 눈물도 많고, 상처도 많이 받는 편인데, 그렇다고 여성스럽지는 않다. '아 이뻐라'라는 가사를 부를때 약간 쑥스럽기도 하다"고 털어놨다.
◇ "아티스트적인 모습 기대해주세요"
하지만 가수로서 큰 두각을 드러내지 못한 것이 사실. 이날 현장에서도 신곡보다는 '언프리티 랩스타', '진짜사나이'에 대한 질문이 많았을 정도다.
제시는 이번 활동을 통해 아티스트적인 면모를 제대로 발휘할 생각이다.
그는 "'언프리티 랩스타'에서 랩을 많이 보여줬고, 이후 예능 활동도 많이 했다. 이번에는 진심으로 아티스트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꾸준히 음악 활동을 해서 음악을 듣는 분들이 곧바로 제시를 떠올리게 만들고 싶고, 해외에서도 활동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신곡이 음원차트에서 10위 안에 들었으면 좋겠다"면서 "목표를 달성하면 팬들에게 사인 CD를 돌리고 싶다"고 소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