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은 이날 삭발식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독립노조와 청년, 노년, 알바 노조 할 것 없이 반 노동정책에 분노하는 모든 노동세력을 하나로 집결해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노총은 비상중앙집행위원회를 개최하고 총파업 돌입을 핵심으로 하는 투쟁 계획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은 추석 전 총파업 돌입을 위한 수순에 들어갔다. 오는 17일 민주노총 전국 단위 사업장 대표들이 선도 파업을 시작하고 19일에는 총파업 선포대회를 겸한 대규모 집회를 연다.
아울러 다음 달에는 비정규직 노동자대회를 여는 등 대정부 투쟁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노총은 각계 시민사회단체들과 연대해 '노동개악 분쇄 범국민대책기구' 구성도 추진하기로 했다.
한 위원장은 "노동자, 서민의 고용 안정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진정한 개혁"이라며 "이에 역행하는 노동 개악을 끝내 밀어붙인다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찾아 저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