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시사한 상황에서, 박 대통령이 남북 적십자 회담만이 아니라 남북 당국자회담에서도 최선의 해결책을 찾을 것을 당부함에 따라, 향후 회담의 향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광복 70주년을 맞는 올해는 남북이 반드시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며 "이를 위해 양측은 약속대로 적십자 본 회담을 갖고 이산가족 전원의 생사확인과 서신교환, 정례적인 만남과 고향 방문도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 합의에 따라 이산가족 생사확인 의뢰서를 보낼 예정인데, 100명만 참여하겠지만 이산가족 일부라도 혈육상봉의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면서도 "연간 한 두 차례 진행되는 행사만으로는 이들의 아픔을 도저히 치유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