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2시 30분쯤 경기도 오산시의 한 아파트에서 이 아파트 거주자 김모(44)씨가 숨져 있는 것을 부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김씨가 자신이 거주하던 아파트 뒷 베란다에서 스스로 뛰어내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씨는 부인에게 남긴 문자메시지에는 '실수로 검찰조사를 받게 됐다. 미안하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김씨는 방산비리 혐의로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에서 2차례 조사를 받았고, 이날 오후 3차 조사를 앞두고 있었다.